일상/맛집

운봉산장 양수육을 맛보다, 노량진 맛집 양고기

꿍짱 2022. 3. 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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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노량진과 장승배기 사이에 위치한, 유명한 양고기 집이 있다.

양고기라고 하면 우리는 양꼬치나 양갈비정도 생각하는데, 이 집은 특이하게 양수육으로 유명한 집이다.

양고기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에게 양수육이란 음식은 상당히 유니크한 종류의 음식이 아닐까 한다.

 

운봉산장은 예약을 필수로 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아예 입장조차 할 수 없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셨다가 헛걸음으로 돌아가는 것을 많이 봤다.

사실 나도 예약을 하지 않고 왔는데, 사장님이 혹시 예약 취소되는 팀 있으면 17:00분경에 식사 가능하다고 해서

무작정 기다렸는데, 운이 좋게 취소팀이 있어서 음식을 맛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운봉산장은 식사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식사시간을 한번 알아보자면

첫 타임 : 15:00 ~ 16:50

두번째 타임 : 17:00 ~ 18:50

세번째 타임 : 19:00 ~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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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누어져 있는데, 첫번째 타임과 두번째 타임은 1시간 50분씩 시간을 주지만

마지막 타임은 2시간 40분의 시간을 더주고 있었다.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세번째 타임에 예약을 하시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다.

 

 

메뉴판을 못찍어서 벽에 붙어 있는 메뉴를 찍어보았다.

가장 많이 시키는 메뉴가 수육인데, 수육을 드시고 전골을 시키시는 분들도 있었다.

전골을 시키기에 부담스럽다면 뚝배기탕을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운봉산장의 좋은점은 콜키지 프리라는 점이다.

 

콜키지 프리란?

호텔이나 음식점에서 별도의 수수료 없이 자신이 주류를 가져와서 마실 수 있는 서비스

 

콜키지 프리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양주나 고량주도 많이 가져와서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와인을 먹는다면 와인잔도 따로 제공해 주고 있으니, 와인을 가져오신 분들도 있었다.우리는 그냥 '양수육'이라는 것만 보고 왔기 때문에,  다음에 또 오게 되면 맛있는 술을 가져오리라 다짐했다.

 

 

우리는 수육을 2인분 시켰는데, 위처럼 세팅을 해주셨다.

양고기집에서 밑반찬들이 다소 한식느낌이 많이 났다.

 

 

된장고추무침과 두부무침을 제공해주는데, 두부무침은 식전에 먹기 좋았다.

된장고추무침은 좀있다가 나올 양수육과 정말 잘어울렸다.

양고기의 느낌함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듯 했다.

 

 

샐러드는 그냥 평범한 샐러드고, 양파 장아찌 역시, 양수육과 같이 먹으면 참 잘어울리는 반찬이었다.

역시 밑반찬을 사장님이 저렇게 주신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왼쪽은 고깃집에서 흔히 볼수 있는, 양파간장소스이고, 오른쪽이 운봉산장의 커스텀 양념이다.

맛을 보니 된장베이스인거 같은데, 쌈장과 비슷하면서도 다른맛이 나는 신기한 소스였다.

 

 

사실 사진은 너무배가고파 조금 먹다가 찍었는데, 아직 블로깅이 익숙치 않아서 먹기전 사진을 찍는 것을 깜박깜박 한다.

수육은 찜통에 고기위에 부추를 올려주는데, 부추와 양고기가 이렇게 잘어울리는지 몰랐다.

아쉬운 점은 고수도 있었으면 더 좋긴 했을텐데, 부추도 정말 잘어울렸다.

 

 

 

양수육은 살이 녹을정도로 부드러웠는데, 고기 중 이렇게 부드러운 고기는 처음 먹어봤다.

거의 살이 부서지는 느낌을 받았다.

저 수육을 뼈를 잘 발라 부추와 함께 된장양념에 찍어먹으면 정말 환상적임 맛이 난다.

괜히 여기저기서 양수육을 먹으러 운봉산장을 찾는게 아니었다.

 

 

우리는 2인분을 순삭하고 수육 1인분과 뚝배기탕을 시켜먹었는데, 뚝배기탕의 아쉬움이 있었다.

그냥 수육 2인분과 전골을 시키는게 더 나은 것 같다.

그리고 뚝배기탕 사진이 없는 이유는..역시 초보블로거라 사진찍는 것을 까먹었기 때문이다...

언젠가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운봉산장 :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 118-1 신응범치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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